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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는 어떻게 번식하는가? 어릴때 토마토가 과일이 아니라 야채(채소)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많이 놀랐고, 사실 믿지 않았다. 어른이 된 지금 바나나가 과일이 아니라 엄격히 말해 야채라는 글을 읽고는 어릴적 토마토때와 같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바나나는 한번 열린 줄기에는 다시 바나나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바나나는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놀라운 사실은 바나나는 원래 씨앗이 있는 열매라는 것이다. 한번도 바나나를 먹으면서 씨앗을 본적이 없어서 바나나에 씨앗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기만 하다. 바나나를 아프리카에서 직접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 그 때 묘목을 사다 심었다. 꽃이 피고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려 신기했지만 씨앗은 본적이 없었다. 이후에 바나나를 더 번식시킬 때도 씨앗을 받아 뿌린 적이 없기에 ... 그.. 2021. 3. 11.

베로니카의 수건(voile de véronique)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성인이나 위인들에 대한 수 많은 이야기와 관련된 유물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유물들은 기독교문화권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때론 신비로움으로 또는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를 설명해주는 유물은 신앙의 대상으로까지 숭배될 정도이다. 베로니카(Veronica)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Golgotha)산의 갈보리로가는 길에서 그리스도의 땀과 피 묻은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준 경건한 여성의 이름이다.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짊어지고 갈보리의 언덕을 향해 가는 도중 군중들 사이에서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달려나와 그리스도에게 수건을 내밀었다. 그리스도는 그 수건을 받아 .. 2021. 3. 11.

로빈 후드 (Robin Hood) 셔우드 숲(Sherwood)의 버림받은 사람들의 자경단의 영웅 '로빈 후드'의 전설은 13세기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학과 영화는 로빈 후드를 가장 인기있는 가상의 인물 중 하나로 만들었다. 셔우드의 영국 숲에서 이 반란군의 모험은 그의 사랑하는 레이디 '마리안'에게 구애하면서 그의 갱단원들과 항상 노팅엄의 끔찍한 행정관을 조롱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의 모험과 행적은 사람들의 집단적 상상력에 그들의 흔적을 남겼다. 로빈 후드는 가난한 자에게 기부하기 위해 부자들의 것을 강탈하여 부를 재분배하는 의적의 모델이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13세기 역사적 현실과는 거리가 먼 가상의 인물 버전이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세 명의 역사적 인물의 이야기를 합성(교차)해서 꾸며낸 이야기라고 말한다. 예를들면.. 2021. 3. 11.

스위스 용병(mercenaires suisses) 19 세기까지 많은 스위스 남자들은 외국 군대에서 복무하면서 생계를 꾸렸다. 이 병사들을 용병(Swiss mercenaries)이라고 불렀다. 스위스가 정확하게 언제부터 용병업을 국가사업으로 운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3세기 시점부터 스위스 용병의 강인함은 유럽 최강으로 정평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내륙국가인 국토의 대부분이 알프스 같은 산지에 얽혀있기 때문에 무역과 산업이 발달할 기반이 없었고 가난했던 스위스는 용병업으로 생계를 꾸렸던 것이다.중세 스위스 주정청에서 조직한 후 근세까지 유럽에서 맹위를 떨쳤고, 현대까지도 맥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용병주의는 15~18 세기 사이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1831년 창립 이래 거의 40,000 명의 스위스 용병은 프랑스의 외국 군단에서 복무했다. 또 그들.. 2021. 3. 10.

노스탤지어(nostalgia), 스위스 병, 향수병 노스탤지어는 홈식(home sick) 혹은 회향병이라 한다.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사전은 정의 한다. 공부를 위해, 또는 직장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정으로 정든 고향을 등지고 타향에서 오랜시간을 보낸 사람이면 누구나 고향을 그리며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나라의 주권을 빼앗겨 다시는 돌아갈 수도 없는 박해에 못이겨 북간도로 중국 땅으로 혹은 멀리 중남미로 떠난 사람들은 더욱 향수병이 뼈에 사무칠정도로 크고 아픈 것이었다. 본래 노스탤지어는 희랍어로 nostos(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것)와 alg(고통)의 합성어로 고향이나 집으로 돌아가고자하여 마음을 태운다는 뜻이다. '노스탤지어'가 처음 학문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1688년 6월 2.. 2021. 3. 10.

'메이플라워'와 청교도 영국 플리머스에서 온 선박인 메이플라워 (Mayflower)는 1620년에 영국 청교도를 포함하여 102명의 승객과 함께 북미에 도착했다. 어려운 정착 끝에 그들이 개척한 식민지는 마침내 번영했다. 그들이 인디언의 도움을 받아 처음 맞이하게 된 추수는 말그대로 감사와 감격의 축제가 되었다. 오늘날 여전히 '추수감사절'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문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념일로 종교적인 의미를 너머 미국의 정착을 기념하는 최대의 명절이다. •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게된 이유1603년 스코틀랜드의 왕으로 제임스 1세가 즉위하자 청교도들은 종교개혁에 대해 큰 기대를 품었다. 그가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신자로 교육받으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왕이 된 후 영국성공회를 옹호했고 의회를 해산시키고 청교도에게.. 2021. 3. 10.

13일의 금요일 달을 향해 가던 '아폴로' 13호 우주선이 도중에서 고장을 일으켜 달 착륙을 포기하고 돌아온 사건은 아직도 회자된다. 그때 전세계 사람들은 우주선이 남태평양에 무사히 착수하기까지 손에 땀을 쥐며 경과를 주시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는 한편 '아폴로' 13호의 발사일시가 4월 11일 13시 13분이었고 비행 중 13일에 첫 사고가 발생한 데서 13이란 숫자가 심심찮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유럽에서 13을 싫어하게 된 까닭으로서는 흔히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밤 최후의 만찬을 베풀었을 때 거기 참석한 사람의 수가 13명인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예수와 그의 12제자, 12저자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여 팔아 넘김). 또 그리스도가 죽은 날(서기 13년 4월 7일)이 금요일이었기 때문.. 2021. 3. 9.

시시포스의 바위 삼성 갤럭시탭 S3가 먹통이다. 검색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여 되살려보려고 애썼으나 부팅후 5분 정도가 되면 어김없이 먹통이 된다. 기계가 망가지지 않을 검증된 방법안에서 공장초기화등 여러수단을 실시하였으나 같은 일이 무한반복된다. 이럴때 생각나는 말은 '제기랄 초인류기업 삼성은 깔끔하게 생긴 시시포스의 바위'를 만들었네. 'Sisyphus의 바위'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된 관용어로 끝없는 일을 상징하는 은유이다(시시포스(Σίσυφος['sɪsɪfəs], Sisyphus), 시지푸스, 시지프스, 시지프 등으로 표기하고 불리기도 한다). '시시포스'는 희랍신화의 무한지옥에서 벌을 받고 있는 죄인 가운데서도 '탄타로스'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존재이다. 그가 하는 일이란 가파른 비탈길에서 커다.. 2021. 3. 9.

메이 데이(May Day), 조난신호, 노동절, 5월1일 축제!? 메이데이(May Day)를 조난신호로만 알고 있었는데, 조사해보니 메이데이는 예로부터 5월 1일을 지칭하는 말로써 봄을 맞이하는 축제(춘분행사)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날이 노동자들의 건강과 정상적인 일상을 위해 하루 8시간 노동을 법제화하는 투쟁의 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재미있는 내막의 시간속으로 들어가 보자. 1) 메이데이- 조난신호영화를 보면 조난중인 비행기조종사나 선원들은 라디오를 통해 "메이데이(May day)"라고 말하며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이 단어는 영어에서 유래한 단어가 아니라, 실제로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 내막은 다음과 같다. 1920년대, 항공 초창기, 한 프랑스 조종사가 영국으로 비행중 어려움을 만나 고군분투하다가 "도와주세요(venez m’aid.. 2021. 3. 9.

콜럼부스의 달걀, 단순한 아이디어이지만 독창적 생각 이 표현의 기원은 일화를 기반으로 한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오자 많은 사럼둘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인기를 시샘하여 '신대륙 발견이라고 야단스럽게 떠들 것 없다. 배를 타고 서쪽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냐"하고 비꼬는 사람도 있었다. 연회석에 그 이야기를 들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각 손님이 삶은 달걀을 똑바로 세우도록 제안함으로써 응수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달걀을 세우려 애썼으나 아무도 세우지 못했다. 콜롬버스는 달걀의 바닥을 조금 깨뜨린 다음 달걀을 세웠다. 그러자 그것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그는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누구도 이런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는 그.. 2021. 3. 9.

철혈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1815-1898)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는 1815년 4월 1일 포메라니(Poméranie)에서 태어 났으며, 보수 주의자요, 군국주의 자 계급의 프로이센의 귀족 가족에서 태어나 그들에 헌신했다. 그는 프로이센 정부 수장으로 있을 때 강력한 행동으로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 이것이 그가 민주주의적이고 문명화된 독일을 권위주의적이고 군국주의 국가로 변화시키는 방법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닐지라도 그는 의심 할 여지없이 20세기 비극을 초래한 사건(세계1, 2차 개전)에 대한 책임자이다. 비스마르크는 행정부와 사법부에서 잠깐 일한 후, 프로이센 의회에 선출되어 혁명적이고 민주적 사상에 대한 폭력적인 연설을 펼쳤다. 1862년 9월 23 일, 독일의 왕 뷜헬름 1세는 그에게 재상(총리)직, 즉 정부.. 2021. 3. 9.

라 마르세예즈(La Mrseillaise) '라 마르세예즈(La Mrseillaise)'는 프랑스 국가이다. '루제 드 리슬'(Rouget de Lisle, 1760~1836)는 스트라스부르에서 의용군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노래를 작곡했는데 그것이 프랑스국가인 '라 마르세예즈'의 시작이다. 그 뜻은 '마르세이유의 노래'인데 그것이 프랑스 국가가 된데에는 다음과 같은 내력이 있다. 프랑스 혁명에 따라 조직된 의용군들은 1792년 4월 25일 저녁에 프랑스의 동쪽끝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했다. 유럽에서 혁명으로 고립된 프랑스는 전쟁 중이었다. 유럽 제국이 프랑스 왕실을 옹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럽의회는 '루이' 16세를 강요하여 오스트리아에 선전포고를 하게 했다. 이제 곧 연합군 유럽 군주들과 프랑스 시민혁명군은 충돌하게 될 것이다. 그날 저녁 스..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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