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탤지어(nostalgia), 스위스 병, 향수병

노스탤지어는 홈식(home sick) 혹은 회향병이라 한다.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는 마음. 또는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사전은 정의 한다.

공부를 위해, 또는 직장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정으로 정든 고향을 등지고 타향에서 오랜시간을 보낸 사람이면 누구나 고향을 그리며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나라의 주권을 빼앗겨 다시는 돌아갈 수도 없는 박해에 못이겨 북간도로 중국 땅으로 혹은 멀리 중남미로 떠난 사람들은 더욱 향수병이 뼈에 사무칠정도로 크고 아픈 것이었다.

본래 노스탤지어는 희랍어로 nostos(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것)와 alg(고통)의 합성어로 고향이나 집으로 돌아가고자하여 마음을 태운다는 뜻이다.

'노스탤지어'가 처음 학문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된 것은 1688년 6월 22일 뮐하우스(Mulhouse)출신의 의대생인 장 호퍼(Jean Hofer, 프랑스 1669-1752)의 논문에서 처음으로 나타난다. 당시 그는 19세의 젊은 의사였다. 그 때 이 향수병은 '그들의 산(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스위스 용병들'에 의해 발견된 고향(뿌리)를 그리워하는 질병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노스탤지어는 "스위스 병"이라 불려지기도 하고 "조국 병' 등으로 불려졌다. 1756년 영어로 번역될 때 당시로서는 신조어인 'homesickness 향수병'으로 번역되었다. 

스위스의 산/ 출처: https://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