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소개

에메랄드 빛 바다

'모리셔스'라는 나라가 있나? 궁금하여 구글링을 해보면 아마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표현이 마크 트웨인이 이 섬을 방문하고 썼다는 여행기에 등장하는 다음 표현일 것이다.

"신은 모리셔스를 먼저 만들고 후에 천국을 만들었다."

마크 트웨인은 본격적인 소설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 여행작가로 세계 여러나라를 방문하여 총 5편의 여행기를 썼는데, 그중 '적도를 따라서(Following the Equator, 1897)’라는 책에 쓰여있다고 한다. 이 책은 인도와 호주 남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면서 기록한 책이다.

이 나라가 궁금하던 차에 모리셔서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것을 엮어서 정리해 보았다.
 

1. 개관(일반사항)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보석인 모리셔스는 숨막힐 정도로 많은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를 간직한 섬이다. 섬 내부의 처녀림부터 해안선을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산호초들과 따뜻한 열대 해변의 모래에 이르기까지 모리셔스의 자연은 그 아름다움을 유지해온 사람들만큼이나 신선하다. 그러나 동화적인 환경 이면에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많은 비극과 비견할 수 없을 만큼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명: 모리셔스공화국 (Republic of Mauritius) 
1598 년, Wybrand Van Warwyck 제독의 명령에 따라 네덜란드 비행대가 Grand Port에 상륙하여 네덜란드의 총독의 아들인 Maurice Van Nassau 왕자를 기리기 위해 섬을 "Mauritius"라고 명명했습니다.

모리셔스 섬의 형태와 모리셔스 국기

 
•위치: 인도양 서부의 도서 군도이다. 동아프리카 해안에서 동쪽으로 2,400Km,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약 800Km 떨어져 있다. 아시아,유럽, 아프리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와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적: 1,865㎢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 
 
•언어: 영어가 공용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적은 비율의 인구가 사용하고 있다(1%미만이 사용). 프랑스어를 기반으로 하는 크레올(Creole)은 인구의 약 5분의 4에 의해 사용되는 주언어이다. 인도-아리아어인 보즈푸리(Bhojpuri)는 인구의 10분의 1이 사용하고, 프랑스어는 적은 비율의 사람들이 사용한다. 이 섬에서 사용되는 다른 언어로는 힌디어, 중국어, 타밀어 등이 있다. 
 
모리셔스 사람들은 보통 두 개, 세 개 또는 더 많은 언어를 구사하며, 교육 시스템은 광범위한 언어 교육을 지원한다.
 
•종교: 힌두교(48.5%),  천주교(26.3%),  이슬람(17.3%), 기독교(6.4%), 기타(1.5%) 
 
•수도: 포트루이스 (Port Louise)
* 포트루이스 소개영상(https://youtu.be/fYJKcSIvPh0)

* 포트 루이스의 자세한 안내 글: https://pray4chad.tistory.com/m/17

포트 루이스(Port Louis), 모리셔스의 수도

수도 포트 루이그에 위치한 중앙시장

 

•기후: 고온 다습한 기후로 1월은 23-30도로 가장 덥고, 7-8월이 17-24도 
해양성 기후, 3월 우기, 9월 건기로 구분된다. 년중 강우량 221mm 
 
•건국(독립)일: 1968. 3.12 (영국으로부터 독립) 
 
•정부형태: 의원내각제
 
•경제지표: GNI(1인당 국민총소득): U.S.$ 12,823(2017년 통계)이다.
 
-실업률: 8.0% 
-물가상승률: 4.8% 
-산업구조(GDP): 제조(24%), 부동산(12%), 건설(7%), 호텔/식당(7%), 금융서비스(12%), 농업(4.6%) 
 
* '엄지'산( Le Pouce) 영상 https://youtu.be/7xw_hn_YhQc

 
2. 인구와 인종
모리셔스는 프랑스 지배 당시 사탕수수 재배를 위하여 유입된 아프리칸 노예와 영국지배 당시 유입된 인도계가 가장 큰 인구를 차지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다 인종 사회이다. 
 
인종구성은 인도계 68%, 아프리카계 (혼혈인 포함) 27%, 중국계 3%, 프랑스계 2%로 주언어로는 영어이지만 프랑스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밖에 힌디어, 크레올어, 중국어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다 인종 구성으로 인해 종교도 매우 다양하여 힌두교(52%), 이슬람교(16.6%), 기타(3.1%) 등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한다. 또한 모리셔스는 세계적으로 인구 조밀국가로 세계에서 17번째로 높은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다.

인도계 사람들이 가장 많다. 인도는 이 섬나라를 작은 인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구: 총 130만명이며, 그 중 수도에 약 1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민족: 인도계(68%), 크레올(Creole, 27%), 중국계(3%), 프랑스계(2%) 
 
* 카젤라 파크(Casela Park)영상 https://youtu.be/8qrZZyg5Us8

 
3. 역사
모리셔스는 아마도 10세기 또는 그 이전부터 아랍의 뱃사람들에게 알려졌겠지만 오랫동안 무인도였다. 16세기 초 포르투갈인들이 방문했지만, 그들은 이 섬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후 네덜란드는 1598년부터 1710년까지 소유하였다. 그들이 처음으로 모리셔스(Mauritius)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이 곳은 해적들의 소굴이 되었다. 
 
1721년 프랑스 동인도 회사는 모리셔스를 점령했고, 모리셔스는 '프랑스의 섬'로 개명되었다. 그 후 40년 동안 서서히 프랑스 인들의  정착이 진행되었다. 1767년 프랑스 왕은 프랑스 동인도 회사로부터 섬의 행정권을 넘겨받았다. 프랑스 당국은 아프리카 노예들을 이 섬으로 데려와 설탕을 심는 것을 주요 산업으로 삼았고, 식민지는 번창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 중이던 19세기 초, 모리셔스를 기반으로 한 해적들은 영국과 인도 상선에 대해 지속적인 위협이 있어 왔다. 이것을 통해 피해를 보던 영국이 결국 1810년 이 섬을 점령했고, 1814년 평화 회복과 동시에 파리 조약에 의해 영국의 주권이 확정되었다. 모리셔스라는 이름은 복권되었지만, 영국의 식민지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환경을 만들어 대부분의 관습, 법률, 언어가 프랑스어로 남아 있다.
 
1835년 영국의 노예제도폐지 운동으로 야기된 압력으로 그곳에서 노예제도가 종식되었고, 노예들은 인도에서 온 노예 노동자로 대체되었다. 오늘날 모리셔스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도-파키스탄의 인종이 이 프로그램에서 비롯되었다. 1920년대에 그것이 끝날 때쯤에는 거의 50만 명의 노동자들이 설탕 농장에 일하기 위해 인도에서 왔다.
 
모리셔스는 1850년대에 번창했지만, 1866–68년의 말라리아 유행으로 인해 루이스 항에서 선박이 멀어져 갔고, 1869년 수에즈 운하가 개통된 이후 더 줄어들었다. 설탕 가격이 상승했던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경제는 번창했지만 1930년대 대공황은 상황을 급격히 변화시켜 1937년 노동 불안으로 정점을 찍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은 모리셔스 경제를 개선하지 못했고, 1945년 경제 개혁이 도입되었다. 1968년에 영 연방 내의 입헌 군주국으로 독립하였으며, 초대 총리인 람굴람의 산업 정책을 바탕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후 1992년에 바뀐 새로운 헌법에 의하여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제가 성립되었다.
 

멸종된 도도새

이 섬은 조류 도도가 서식했던 유일한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도도는 몸무게가 무겁고 날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들이 식량으로 삼기가 쉬웠고, 결국 유럽인들이 처음 온 이후 80년도 안되어 멸종하고 말았다. 
 
* 포트루이스 경마장 영상 https://youtu.be/oVJmdjFq8vw

 
4. 정치
모리셔스는 의원 내각제 국가이며, 남아프리카 개발 공동체, 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 아프리카 연합, 프랑코포니, 영국연방의 회원국이다. 
 
영국령이던 때부터 완전한 보통선거 등의 선진적인 정치체제를 도입한 모리셔스는 현재 민주주의 지수상 최상위의 국가 중 하나이다.
 
모리셔스는 해경부대가 포함된 소규모 준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역 군대는 유지하지 않고 있다. 일부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는 전반적으로 정치적 성공을 거두었다. 독립 이후 모리셔스는 대부분의 아프리카 이전의 식민지와는 달리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경쟁이 치열한 정치 체제를 유지해 왔다. 선거는 정기적으로 치러져 패배한 정당들이 승자들에게 양보하고 있다. 군사구조가 제한적이라는 것은 군사쿠데타의 어려움을 면했다는 뜻이다.

 
5. 경제, 사회
모리셔스는 개방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으며 정치 및 경제 자유도가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다.
 
영국으로부터 독립 후 높은 실업률과 그로 인한 민족갈등의 문제가 대두하였으나, 초대 총리인 시우사구르 람굴람(Seewoosagur Ramgoolam)이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공업화를 추진하여 이들을 해결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경제 다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농업부문의 의의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중요하다. 약 6분의 1의 수출 수익을 내는 설탕 생산은 전체 경작 가능 토지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차와 담배도 현금 작물이다. 생계형 작물로는 감자, 토마토, 바나나가 있다. 가축의 수는 주로 가금류, 양, 염소, 돼지, 소로 이루어져 있다.
숲은 모리셔스 전체 토지 면적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식민지 시대에 급속한 삼림 벌채가 일어났다. 삼림지대를 복원하기 위해 정부가 다 각도로 애쓰고 있으나 큰 실효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인도의 기술 지원이 중요성이 커진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모리셔스의 물속에는 참치, 도미, 그루퍼 등 상업적 가치가 있는 많은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 '르 몬'산(Le Morne) 영상 https://youtu.be/xbdZI6LZzNg

 
6. 문화
모리셔스는 다양한 민족의 문화와 전통이 풍부하게 혼합되어 있다. 모리셔스의 민족적, 종교적 다양성은 또한 2월과 3월의 힌두교 축제와 이슬람교의 라마단  축제 등 일년 내내 많은 휴일과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중국 문화의 영향을 받아 춘제 등의 축제를 즐긴다. 특히 온 나라가 2월 1일 노예제 폐지, 3월 12일 공화국의 날을 성대하게 지킨다. 
 
독립 이후 모리셔스는 전 국민에게 무료 기초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사회복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병원, 보건소, 가족계획시설, 사회복지센터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돌봄이 제공된다. 노령연금, 가족수당 등 사회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도시 지역에 과밀이 성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도시 주택 계획을 위해 지방 당국에 대출을 제공한다.
 
교육은 5세에서 16세 사이에 필수적이다. 초등교육 6년은 5세부터 시작되며, 그 다음으로는 중등교육 7년까지 이어진다. 초중등교육은 무료다. 모리셔스 대학(1965)은 농업, 공학, 법과 경영, 과학, 사회학과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다른 고등교육기관으로는 모리셔스 공과대학(2000년)이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인도, 프랑스, 영국의 대학에 다닌다. 인구의 4/5 이상이 글을 읽고 쓸 줄 안다.
 
모리셔스는 재능 있는 시인과 소설가를 배출했다.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지역 작가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데브 비라흐사우미(Dev Virahsawmy)일 것이다. 그는 프랑스어와 영어 둘 다 쉽게 쓰지만, 크레올의 사용을 대중화하려는 그의 노력으로 가장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희곡과 시 외에도 셰익스피어의 희곡 몇 편을 모리셔스에서 공연된 크레올로 번역하기도 했다.

모리셔스는 엉덩이와 팔의 외설적인 움직임으로 구성된 대중적인 민속 춤인 세가(séga)로 알려져 있다. 이 춤은 노예들에 의해 공연되었던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