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꿔놓은 공항풍경

인천공항, 한산한 모습의 탑승구 모습

이렇게 한산한 인천공항을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코로나가 가져온 지각변동은 모든 영역에서 우리 사회를 흔들었다. 그 여파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 더 힘든 것은 앞으로도 그 여진은 우리 사회를 계속해서 타격할 것이다. 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기를 바라며, 방역에 힘쓰는 정부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의 빛이 하루 빨리 비추기를 소망한다.

두바이 공항, 칸막이로 옆자리와 분리된 대합실 모습

두바이 공항,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두바이 공항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전세계로 이동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그동안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이제 그리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에 불편함에도 감사함이 넘쳐나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일자리를 찾아 먼 길을 나선 이들의 뒷 모습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자들의 듬짐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참고: 두바이에 도착 및 출발, 환승하는 관광객

두바이는 관광객의 입국을 다시 허용합니다. 두바이 도착 또는 출발, 환승 여행을 위한 검사 요건 및 코로나19 기간 중 최신 여행 정보를 자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 참조)
https://www.emirates.com/kr/korean/help/covid-19/dubai-travel-requirements/tourists/

도착한 나라 공항, 방역차랑이 대기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을 여행이라 말할 수 있다. 낯선 땅에 가는 설레임,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내 시야와 생각의 폭이 더 넓어지고 확장됨을 경험하는 여행이다. 나는 그런 여행이 좋다.

그러나 낯선 땅에 이방인으로 지내는 동안 만나는 불편과 위험도 크다. 어찌 그것들을 일일이 나열할 수 있겠는가. 세상 이치가 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 아니던가.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의 위기 속을 헤치며 나아가는 중이다. 지금 우리는 모두 지치고 피곤하다. 조금만 더 참자. 우리는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것이다.

당신의 인생 여행이 안전한 여행, 행복한 여행이 되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