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하다가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입니다. 이 문장은 95세에 임종을 앞둔 그가 자신의 묘비에 적어달라며 직접 남긴 글입니다.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년 7월 26일 ~ 1950년 11월 2일)는 아일랜드의 극작가 겸 소설가이자 수필가, 비평가, 화가, 웅변가(사진은 1915년 모습)

버나드 쇼는 죽음이 임박하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후회가 몰려오는 마지막 순간, 이렇게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유명한 극작가로 명성을 날린 그였지만, 그도 죽음 앞에서 지난 삶의 안타까움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이 멋지고 훌륭했다는평가를 듣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다른 이는 그렇게 말해준다해도 당사자인 자신은 후회하며 눈물지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 '잘 살았노라'고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삶의 마지막의 순간이 되면 우리는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또는 살아보지 못했던 인생을 그리워하며 후회의 순간들을 되짚어 보며 후회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후회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걸까요?

우리 모두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연습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잘 사는 방법을 모릅니다. 많이 소유하는 것이, 혹은 출세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건강이 최고며, 건강하기만 하면 잘 사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루두루 좋은게 좋은것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고 살면 잘 사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저 열심히반 살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삶이 이런 것이니 이렇게 살아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거나, 진정한 성자일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인생을 완벽하게 채워주지 못합니다.
우리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온전히 채워주는 것은 이 땅 위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만족할줄 안다면 외적으로 좀 부족해도 내적으로는 더 부유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버나드 쇼의 묘비: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더 늦기전에 후회하기 전에 우물쭈물하지 않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한번 뿐인 삶을 사랑하고 주어진 것들을 귀하게 여기며 참으로 가치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추구하는 삶을 사십시다.